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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권을 읽어도 제대로 남는 메모 독서법_ 제대로 읽어 봅시다

알유재world 2023. 2. 4.

분명 읽은 책인데, 책의 내용이 번뜩 떠오르지 않은 경험을 모두 한 번쯤 겪어보았을 것이다. 무작정 많은 책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까? 1천 권, 1만 권을 읽었다고 해도, 단 한 권의 책의 내용도 제대로 남지 않았다면, 이것은 과연 책을 읽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 책은 권수에 상관없이 단 한 권을 읽어도 제대로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질적인 독서를 도와주는 가이드 북으로써, 밑줄 치면서 책을 읽는 것부터, 마인드맵, 더 나아가서 독서에 그치지 않고 실천하게 만드는 독서로써 이끌어주는 가이드 북이라고 할 수 있다.

1. 독서의 5단계

먼저 독서를 위한 준비물이 필요하다. 메모 독서를 실천하기 위한 책 한 권이 필요하다. 그다음은 노트 한 권을 준비하자. 독서노트는 되도록이면 무겁지 않고, 책과 비슷한 사이즈로 준비하는 것이 책과 함께 들고 다니기 용이하다. 노트를 준비했으니 다음 준비물은 필기구가 필요하다. 필기구는 최소 2가지 이상의 컬러가 필요하고, 형광펜도 하나 준비하면 좋다. 마지막으로 포스트잇 플래그도 준비하자.

1단계는 바로 책에 메모하기이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남는 문장이나,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중요한 문장이라고 생각되는 곳에 밑줄을 친다. 밑줄을 치는 동안 색을 여러 가지로 나누어서 중요도를 분류해 주는 것이 좋다. 책을 읽으면서 문뜩 떠오르는 질문이나, 아이디어, 생각들을 책의 여백이나, 포스트잇에 적어서 붙여둔다.  2단계는 독서 노트를 작성해 보자. 1단계에서 밑줄을 쳤던 문장들 중에서,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거나, 기억에 남기고 싶은 문장을 찾아서 필사한다. 필사를 하면서 떠오르는 생각이나 의견 등을 함께 정리해서 적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독서 노트를 다시 읽는다. 3단계는 바로 독서 마인드맵 만들기다. 1단계 2단계를 거쳤다면 최소한 책을 한번 이상을 완독 했을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의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 포인트를 찾아보자. 그렇게 찾은 키워드들을 뽑아서, 범주화를 통해 계층형 목록을 만든다. 마지막으로 색상이나 기호로 강조 표시를 해 준다. 4단계에서는 앞서 작성한 독서노트를 활용해서 글을 쓰는 것이다. 독서 노트를 정리하면서 작성해 두었던 질문이나, 핵심문장 등을 이용해서 글을 쓰는 것이다. 글의 전체적인 설계도를 그린 다음, 살을 붙여나가는 식으로 하나의 글을 완성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5단계, 마지막 단 게에서는 1단계부터 4단계까지를 꾸준히 해 내는 것이다. 바로 규칙적으로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인데, 독서를 영구적인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독서 모임에 참여한다던가, 온라인으로 자신의 독서 일기를 공유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 완벽하게 쓰려고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2. 깨끗하게 읽으면 깨끗하게 잊어버린다.

나는 항상 책을 깨끗하게 읽고, 깨끗하게 보관하는 것을 좋아했다. 나의 책장 속의 책들은 마치 한 번도 읽은 적 없는 것처럼 깨끗하다. 하지만 분명 읽은 책이다. 우습게도 그 책을 언제 읽었는지 어디서 구매했는지는 선명하게 기억이 나는데, 분명히 읽은 그 책의 내용이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허다했다. 지금 와서도 제대로 책의 내용이 기억나는 책들은, 학교에서 숙제로 독후감을 써야 했던 책이나, 감명 깊게 읽고 난 후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들에게 읽었던 내용을 이야기하면서, 내가 느낀 점을 여러 번 이야기했을 때뿐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위해 독서를 한다. 하지만 책을 덮자마자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에 전혀 남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다시 독서습관을 몸에 굳히려고 하는데, 제대로 된 독서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첫 책으로 선택한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이 책은 아주 간단하면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물론 책을 여러 권 읽는 것에 의의를 두었던 지난날을 생각하면, 이 방식으로 책을 읽으면 한 달에 1권을 읽기 힘들 때도 있다. 실제로 이 책을 읽으면서 읽었던 책은, 독서를 시작하고, 독서 노트와 마인드 맵을 정리하는 데 까지 꼬박 한 달이 걸렸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난 지금도 그 책의 내용은 제대로 내 머릿속에 남아있다. 무엇보다 독서 노트에 꾹꾹 눌러쓴 문장들이 머릿속이 아닌 내 마음속에 세겨져서 삶의 방향이 조금씩 틀어지는 것이 느껴진다.

지금 독서하는 당신, 당장 펜을 들기 바란다. 당신의 인생을 바꿀 책은, 당신이 가장 지저분 하게 읽은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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